-
[투자 마인드셋] 계좌를 자주 들여다볼수록 수익률은 떨어진다투자 마인드셋 2025. 7. 19. 10:33
감정은 조언하지 않는다, 조종할 뿐이다
주식이나 ETF, 혹은 코인에 투자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계좌를 확인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종목이 빨간색이면 기분이 좋고,
파란색이면 괜히 기분이 가라앉는다.이러한 감정의 파도는
단순히 기분만의 문제가 아니다.
투자 판단, 행동, 수익률까지 영향을 준다.리처드 탈러는 『행동경제학 콘서트』에서
이런 인간의 비합리적 행동을
"마이옵시아(Myopia)" — 즉, 근시안적 판단이라고 설명한다.“사람은 단기 손실에 민감하고,
손익을 자주 평가할수록 장기적 성과는 떨어진다.”투자자에게 감정은 최대 리스크다
투자는 숫자와 분석의 세계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상은 감정의 흐름이 결과를 좌우하는 게임이다.시장이 하락할 때 불안해지고,
수익을 보면 더 벌고 싶고,
손실을 보면 덮어버리고 싶어진다.
이런 감정의 움직임은 대부분 단기 판단을 부추기고,
이것이 "Loss Aversion(손실 회피)"이다.
사람은 이익보다 손실에 2~2.5배 더 민감하다.
즉, 같은 금액의 손해는
수익보다 훨씬 더 강하게 느껴진다.그러다 보니,
손해가 보이면 불안해서 손절하고,
수익이 나면 빨리 팔고 싶어지는
일관성 없는 행동이 반복된다.왜 계좌를 자주 보면 수익률이 떨어질까?
리처드 탈러의 실험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자신의 투자 계좌를 자주 확인할수록
수익률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그 이유는 간단하다.
자주 확인하면 감정의 반응 횟수가 늘어나고,
그 감정은 조급함과 불안, 탐욕을 자극하기 때문이다.단기적 손익을 자주 보면,
불필요한 매매를 하게 되고
수수료 및 세금이 누적되며
장기적으로 복리 효과를 깎아먹는다
반대로 장기 투자자는,
계좌를 잘 들여다보지 않는다
매수 이후 오랫동안 변동성에 무관심
감정이 아닌 구조적 판단을 우선함
결국, ‘자주 보는 것’ 자체가
판단의 기준을 흐리는 불안 유발 장치가 되는 셈이다.마이옵시아(Myopic Loss Aversion)의 심리학
‘마이옵시아’란 근시를 뜻한다.
투자에선 단기적인 손실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말한다.탈러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하루 단위로 계좌를 볼 때
수익을 느끼는 빈도가 낮고
손실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주식 시장은 단기적으로 오르락내리락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계좌를 매일 보면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은 ‘하락’으로 보이기 때문에
감정은 점점 더 보수적이고 비효율적인 선택으로 몰린다.장기 수익을 원한다면 ‘덜 보는 것’이 전략이다
투자에서 중요한 건 많이 보는 것이 아니라
덜 흔들리는 것이다.계좌를 자주 보면,
감정은 더욱 요동치고
판단은 감정에 휘둘리며
결국 전략은 무너진다
반면, 계좌를 자주 보지 않는 사람은
단기 노이즈에 반응하지 않고
장기 흐름을 믿고 기다리며
감정이 아닌 시스템으로 움직인다
이는 단순히 ‘계좌를 보지 말자’가 아니라,
스스로를 컨트롤할 수 있는 시스템을 먼저 만드는 것이다.수익보다 감정 관리가 먼저다
많은 투자자는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을 찾는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 구조를 먼저 만드는 것이다.리처드 탈러는 말한다.
“투자자는 수익보다 감정에 의해 움직이며,
그 감정은 판단을 흐리게 만든다.”‘계좌를 자주 들여다보지 않기’는 단순한 조언이 아니다.
이는 감정을 최소화하고,
판단을 구조화하며,
장기적 시야를 확보하기 위한
하나의 투자 기술이다.투자는 수익의 게임이 아니라
감정과 구조의 게임이다.
수익은 그 결과로 따라오는 것이다.'투자 마인드셋' 카테고리의 다른 글
[투자 마인드셋] 전략은 사람마다 다르다 (0) 2025.07.20 [투자 마인드셋] 돈보다 먼저 나를 알고, 만족을 디자인하라 (0) 2025.07.18 [투자 마인드셋] 소유욕이 만든 착각, 시장은 내 것이 아니다 (0) 2025.07.16 [투자 마인드셋] 조용히 분석하고, 확신 없이 실행하라 (0) 2025.07.15 [투자 마인드셋] 통증은 성장의 신호다 (0) 202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