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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 마인드셋] 통제할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 그게 성숙이다
    투자 마인드셋 2025. 7. 11. 09:55

     

    시장을 통제하려는 순간, 우리는 감정에 지배당한다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을 대할 때,

    본능적으로 무언가를 통제하려는 욕망에 사로잡힌다.
    뉴스를 더 많이 보고,

    경제 지표를 분석하고,

    유튜브 정보를 매일 업데이트하면서
    시장을 ‘이해하면’, ‘선점하면’, ‘읽어내면’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현실은 언제나 그 기대를 무너뜨린다.
    경기는 예측할 수 없는 타이밍에 반대로 흐르고,
    호재에도 주가는 떨어지며,
    모두가 좋다고 말할 땐

    이미 늦은 경우가 다반사다.

    마크 맨슨은 『죽음 외에는 모두 해결된다』에서

    이렇게 말한다.

    “성숙함이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된다.”

     

    이 문장은 단지 감정의 철학이 아니라,
    투자자의 생존 전략이 될 수 있다.
    시장을 이기려는 태도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감정과 사고를 통제하는 것이야말로
    진짜로 살아남는 투자자의 마인드다.

     

    시장은 통제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반응을 선택할 수 있다

    주식 시장은 본질적으로 불확실하다.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공부하고, 정보를 모아도
    시장의 움직임은 무작위적인 요소와 심리적 변수에 크게 좌우된다.

     

    시장은 예측이 아닌 ‘반응의 대상’이다

    금리가 오르면 하락할 것 같았는데 오르기도 하고

    호재가 나왔는데 주가가 빠지고

    실적이 나쁘지만 오히려 상승하는 기업이 있다

     

    이런 비논리적 움직임 속에서
    투자자는 끊임없이 혼란을 겪는다.
    하지만 마크 맨슨이 강조한 것처럼,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 마음이 훨씬 자유로워진다.

    투자자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

    시장이 아닌, 자신의 투자 기준을 만든다

    수익률이 아닌, 감정의 평형을 우선순위로 둔다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한다

     

    시장을 이기려 하지 않고,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 집중하는 것이
    오히려 결과적으로 더 나은 투자 성과로 이어진다.

     

    ‘감정의 주인 되기’

    “감정은 선택이 아니다. 하지만 감정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선택할 수 있다.”

     

    투자자는 매일같이 공포, 욕망, 불안, 후회와 싸운다.
    특히 아래와 같은 순간은 감정이 이성을 압도하는 경우가 많다.

    감정 폭주가 일어나는 대표적 상황

    주가가 급락했을 때 공포에 질려 매도하고

    다른 종목이 급등할 때 조급하게 추격매수하고

    손실을 회복하려고 할 때 무계획하게 ‘몰빵’하고

    수익이 날 때는 이유 없는 자신감과 과신을 갖는다

     

    이런 감정은 대부분 통제 불가능한 시장 상황
    억지로 통제하려는 내적 반작용으로 나타난다.

    감정을 다스리는 투자 루틴

     - 감정 일기 쓰기: 오늘 어떤 뉴스에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기록

     - 의도적 거리두기: 큰 하락장에는 일정시간 동안 매매 보류

     - 사전 규칙 만들기: 수익률 -5% 이상 하락 시 자동 보유 or 전략 재검토

     

    감정은 완전히 제거할 수 없지만,
    패턴화하고 대응 전략을 세워두면
    훨씬 안정된 투자 행동으로 이어진다.

     

    “중요한 것에만 신경 써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은,
    무엇에 신경 쓰지 않을지를 선택하는 것이다.”

     

    이 사고방식은 투자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투자에 있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것들’

    오늘 하루의 주가 변동

    인터넷 커뮤니티의 단기 매매 정보

    전문가의 단기 예측

    타인의 수익 인증

    진짜로 신경 써야 하는 것들

    이 기업의 장기적 수익 모델

    내가 세운 투자 원칙의 일관성

    포트폴리오의 리스크 분산 상태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자기 통제

     

    중요한 것에만 신경 쓰고,
    나머지는 ‘통제 밖’에 놓아두는 태도는
    투자자의 집중력과 멘탈을 지켜주는 핵심 장치다.

     

    “무기력감이 곧 성장의 출발점이다”

    많은 투자자들은 시장이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
    좌절하거나 자기 능력을 의심한다.
    하지만 마크 맨슨은 이렇게 말한다.

    “모든 무력감은 거대한 성장의 전조다.”

     

    새싹

     

    그는 불안과 혼란을 억지로 부정하기보다는,
    그것을 인정하는 것에서 진짜 변화가 시작된다
    고 말한다.

    투자에서 이 말은 이렇게 바꿔볼 수 있다.

     

    주가가 떨어질 때 불안한 것은 당연하다

    시장이 통제되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그 무기력 속에서 자신만의 기준을 만드는 것이 진짜 투자자의 출발점이다

     

    버핏, 린치, 레이 달리오 등 위대한 투자자들은
    시장에 대한 예측보다
    자신의 감정과 태도를 통제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
    이것이 바로 ‘통제할 수 없는 것을 인정하는 성숙함’이다.

     

    시장은 내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반응하는 것이다

    주식 시장은 바뀌지 않는다.
    오르고 내리고, 혼란스럽고 예측 불가능하다.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단 하나, 나 자신의 태도뿐이다.

    마크 맨슨은 현실을 받아들이되,
    그 안에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반응을 훈련하라고 말한다.
    투자자 역시 마찬가지다.

    시장에 휘둘리지 않고,
    감정에 끌려가지 않으며,
    타인의 말에 반응하기보다
    자기 기준을 꾸준히 적용하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투자란, 세상을 바꾸는 게 아니라
    세상 앞에 있는 자신을 바꾸는 과정이다.

     

    성숙함은 통제할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된다.
    그 말은, 시장을 이기려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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