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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 마인드셋] 불확실성에 강해지는 연습 - 작은 선택 하기
    투자 마인드셋 2025. 6. 29. 11:13

    요즘 같은 시대에 ‘확실한 것’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경제도, 직장도, 인간관계도, 그리고 시장도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흘러간다.
    우리는 언제나 선택 앞에 서 있고, 그 선택이 옳았는지를 확인하기까지는 늘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완전한 확신을 기다리는 사람은 아무것도 선택하지 못한 채 멈춰버리기 쉽다.

    그러다 어느 순간 깨닫게 된다.
    불확실성 자체는 피할 수 없지만,

    그 속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은 항상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그 작은 선택들이 쌓이면서 불확실성을 견디는 힘, 더 나아가 내 삶의 중심을 지키는 마인드셋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 어떻게 ‘작은 선택’부터 시작하며 점점 더 강한 판단력과 중심을 갖게 되었는지를 정리한 글이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히 삶의 태도가 아니라, 투자와 같은 현실적 결정을 내릴 때도 핵심적인 기반이 되었다.


    “확실한 선택”은 착각이었다

    불확실성은 기본적으로 전제 되어야 한다

    예전엔 항상 뭔가 '확실한 정보'를 찾으려고 했다.
    특히 투자나 커리어 같은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 ‘언제 들어가야 할까?’, ‘지금이 기회일까?’ 같은 질문에 명확한 답을 원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느낀 건, 세상은 대부분 애매하고, 확실해 보이는 순간조차 착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좋은 종목도 언제나 오르지 않고, 안정된 일자리도 몇 년 후엔 사라질 수 있다.

    불확실성은 우리가 피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모든 선택은 ‘불완전한 정보’ 위에 세워진다.

    그러므로 관점을 바꿀 필요가 있다.

    확실한 정답을 찾는 대신, 불확실성 위에서 행동할 기준을 세우는 쪽으로.

    작은 선택 - 체스를 두고 있는 여자

    시작은 ‘작은 선택’

    큰 결정을 잘 내리려면, 작은 결정을 반복적으로 잘 내려본 경험이 필요하다.
    그래서 거창한 계획보다, 내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아주 작고 구체적인 것부터 바꾸기 시작해야 한다.

    예를 들어,

     - 매일 아침 기상시간을 ‘의식적으로’ 선택하기

     - 카페에서 메뉴를 고를 때에도 ‘빨리, 스스로’ 결정해보기

     - 여유시간에 어떤 책을 읽을지 다른 사람에게 묻지 않고 내가 스스로 결정해보기

     

    이런 건 사소해 보이지만, 매번 스스로 결정하고 그 선택을 책임지는 경험이 쌓이면서 ‘선택에 대한 부담감’을 점점 줄일 수 있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판단을 유보하거나 남에게 넘기기보다는 내 기준을 스스로 세우고, 실천하는 습관을 만들수 있다.

     

    감정보다 기준

    예전에는 주식이 떨어지면 바로 팔고 싶었고, 오르면 빨리 사야 한다는 조급함에 휘둘렸다.
    하지만 ‘작은 선택 훈련’을 통해 생긴 판단력은 투자에도 서서히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이제는 수익률보다 “내가 이 기업에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를 먼저 떠올리게 되었고,
    뉴스보다 내 기준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체감했다.

    “이 기업은 내가 이해할 수 있는 구조인가?”, “내가 감당 가능한 손실 범위 안에 있는가?” 같은 질문을 먼저 하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장이 요동칠 때도 “지금 이 상황을 내가 통제할 수 있는가?”를 묻는 습관이 생겼다.
    이 질문 하나만으로도, 불확실한 시장 속에서 충동적인 결정을 피할 수 있었다.

     

    불확실성에 강해지는 3단계 훈련법

    불확실성에 강해진다는 건 특별한 능력이 아니다.
    그건 연습이다.
    그리고 아주 단순한 훈련을 꾸준히 하면,

    누구나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자기 판단의 중심을 갖게 된다.

    1단계 - 지금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작은 것을 선택하라

     - 식사 메뉴, 퇴근 후 루틴, 일정 순서 등 사소한 것이라도 스스로 ‘선택하고 실행’하는 경험을 쌓는다.

    2단계 - 선택 후 결과를 기록하고 인정하라

     - 잘됐든, 안됐든 감정과 결과를 관찰해본다. “이 선택은 어떤 감정에서 비롯됐는가?”를 적어보는 것이 핵심

    3단계 - 큰 결정을 내릴 땐 기준부터 정하고 움직인다

     - 기준 없이 판단하지 않는다. 기준이 흔들릴 땐 ‘다시 작은 선택’부터 돌아가서 감각을 회복한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불확실한 상황에 서 있어도
    내가 내리는 결정이 훨씬 신중하고, 단단해지는 걸 체감하게 된다.

     

     

    우리는 불확실성 속에서 선택하며 살아간다

    어떤 사람은 확신이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남의 확신을 빌려 살아간다.
    하지만 결국, 우리를 성장시키는 건 ‘완벽한 정보’가 아니라,
    불확실성 속에서도 선택을 내리는 용기와 그 결과를 감당하는 태도다.

    이제 불확실함에 대해 무서워하지 말자.
    그 대신,
    그 속에서 내가 작게나마 할 수 있는 선택을 찾아내는 데 집중하자.
    그러한 선택을 하나하나 쌓으면서, 어제보다 더 단단한 내가 되어가자.

    “불확실성에 강해진다는 건,
    세상이 명확해졌다는 뜻이 아니라
    내가 흔들리지 않게 되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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