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투자 마인드셋] 투자할 때 나도 모르게 반복하는 심리적 오류 4가지
    투자 마인드셋 2025. 7. 2. 14:00

     

    가장 위험한 건 ‘정보 부족’이 아니라 ‘생각의 착각’이다

    “나는 이성적인 판단을 한다.”
    “수익이 나는 이유는 내가 잘 분석했기 때문이다.”
    “다음에도 이렇게 하면 잘될 거야.”

    이런 생각은 투자자라면 누구나 해본 적 있는 말이다.
    그러나 심리학자들은 말한다.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감정적이며,
    그 감정을 이성적인 언어로 정당화하고 있을 뿐이다.”

    실제로 투자 시장에서 실패를 겪는 많은 사람들은
    정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빠진 ‘심리적 오류’를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심리적 오류들이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반복된다는 점이다.
    자신은 분명히 이성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느끼지만,
    사실은 감정과 착각에 이끌려 행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확증 편향 (Confirmation Bias) – 보고 싶은 정보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확증 편향은,
    자신의 기존 생각이나 믿음을 뒷받침해주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을 말한다.

     

    자신이 매수한 종목에 대해 긍정적인 뉴스만 찾아보는 행동을 하거나

    반대되는 분석이나 의견은 의도적으로 무시하거나

    특정 주식이 하락해도 “이건 일시적인 흔들림이야”라고 스스로 위안 하는 것들이다.

    왜 위험한가?

    확증 편향은 객관성을 잃게 하고, 실패를 인지하지 못하게 만든다.
    결과적으로 잘못된 투자를 계속 고집하게 되는 위험한 심리 상태다.

    극복하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반대 시각의 정보도 수집하는 습관을 들이고,

    투자 전 “이 투자에 반대한다면 어떤 근거를 들 수 있을까?”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포트폴리오 분석 시 비판적 사고를 반드시 동반해야 한다.

     

    손실 회피 편향 (Loss Aversion) – 이익보다 손실을 더 크게 느낀다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은

    “사람은 이익보다 손실에 2배 이상의 감정적 충격을 받는다”

     

    라고 말했다.

    이런 심리는 투자에서 비합리적인 결정을 유도한다.

     

    손실이 난 종목을 손절하지 못하고 버티는 경우나

    “팔면 진짜 손실이 확정되니까”라는 이유로 미련을 갖거나

    이익이 조금만 나도 조급하게 매도 하지만, 손실 청산은 느리게 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왜 위험한가?

    손실 회피는 손실을 더 키우고,
    포트폴리오를 왜곡시키는 심리 습관이다.
    논리보다 감정이 결정을 지배하게 되면서
    냉정한 판단을 놓치게 만든다.

    극복하기 위해서는...

    손절/익절 기준을 사전에 숫자와 조건으로 명확하게 설정

    “이걸 새로 산다면 지금도 매수할까?”라는 질문을 기준 삼기

    손실을 ‘실패’가 아닌 ‘비용’으로 인식하기

     

    군중 심리 (Herding Effect) – 사람들이 몰리는 쪽으로 따라가고 싶어진다

    “다들 저 주식 산다는데…” “이건 놓치면 안 될 것 같아.” “지금 안 사면 바보 되는 거 아냐?”

    이런 생각은 투자 시장에서
    군중 심리(=따라하기 본능)로 이어진다.

    왜 위험한가?

    이미 군중이 모인 자리는 가장 늦게 탄 자리일 가능성이 높다.
    군중 심리는 정보가 아니라 감정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냉정한 판단을 흐리게 만든다.

    극복하기 위해서는...

    “내 기준이 아닌 결정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우고

    소문보다 데이터와 근거 중심의 분석 습관을 가져야 하며

    무조건 따라가지 말고, 늦더라도 내 전략에 맞는지 점검해야 한다.

     

    과잉 확신 편향 (Overconfidence Bias) – “이번엔 확실해”라는 생각이 무너짐의 시작이다

    자신의 분석 능력이나 판단을 과대평가하는 심리를 말한다.

     

    몇 번 수익이 났다고 다음에도 자신감이 과도해지거나,

    포트폴리오에 집중 투자, 레버리지 활용 등 공격적 행태,

    “나는 다르다”, “이번엔 다르다”라는 위험한 착각등에서 나타나게 된다.

    왜 위험한가?

    과잉 확신은 ‘방심’이라는 이름의 리스크 맹점을 만든다.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게 되고, 위험관리를 소홀히 하게 된다.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익을 운일 수도 있다고 겸손하게 복기하는 습관을 갖고

    투자 메모 작성 → 내 판단 근거를 객관화하고

    불확실성을 인정하는 사람이 진짜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는다.

     

    고독, 사색, 심리

    심리를 통제하지 못하면, 투자도 통제할 수 없다

    투자는 숫자의 게임이지만, 결국 심리의 전쟁이다.
    손익을 가르는 건 정보보다도
    ‘나 자신이 얼마나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는가’에 달려 있다.

     

    우리는 매일 확증 편향에 빠지고,
    손실 회피로 결정을 미루고,
    군중 심리에 휩쓸리고,
    과잉 확신으로 리스크를 무시한다

     

    그러나 이 모든 오류는 의식하지 않으면 반복되고,
    인식하는 순간부터 제어할 수 있다.

    투자는 외부를 이기는 일이 아니라,
    자기 안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다스릴 줄 아는 훈련이다.

    오늘도 시장은 흔들리지만,
    흔들리는 시장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내가 되자.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