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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마인드셋] "오래 함께할" 사랑과 주식을 고르는 법투자 마인드셋 2025. 7. 12. 17:41
사랑도, 투자의 본질도 결국은 ‘선택 이후의 책임’이다
처음 시작은 누구나 설레고 쉬워 보인다.
연애든, 투자든.누군가를 만나게 되는 순간,
좋은 기업을 발견한 순간,
그 마음은 아주 빠르게 끌린다.그러나 오래 함께하는 일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연애는 시간이 지나면 감정보다 ‘현실’을 견뎌야 하고,
투자는 단기 수익보다 ‘변동성 속의 믿음’을 지켜야 한다.첫 인상보다 중요한 것은 ‘시간이 지나도 괜찮은가’이다
연애는 처음엔 설레는 감정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감정보다 ‘같이 살아가는 방식’이 중요해진다.
좋은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이해가 쉬워지고,
더 신뢰할 수 있게 느껴진다.주식도 마찬가지다.
처음 급등하는 흐름, 이슈 뉴스, 유튜브 추천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진짜 좋은 기업은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단단하고 예측 가능한 흐름을 보여준다.단기 수익이 아니라,
“10년 뒤에도 나는 이 기업을 들고 있을 수 있을까?”
스스로에게 물을 수 있어야 한다.오래 만날 사람과 장기 투자할 종목을 선택할 때 요구되는 공통된 능력은
'처음'이 아니라, '지속 가능성'을 보는 눈에 있다.감정이 아닌 기준으로 선택해야 오래 간다
사랑에 빠지면 감정이 앞선다.
그래서 ‘왜 좋아하는지’보다 ‘그냥 좋아서’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관계가 깊어질수록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기준으로 그 사람을 믿고 있는가이다.투자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사람은 주가 상승, 추천 종목, 분위기 때문에 들어간다.
하지만 시장이 흔들릴 때
그 기업을 믿을 수 있는 근거가 없다면
불안은 수익률을 지키지 못한다.좋은 연애처럼, 좋은 투자도 ‘선택의 이유’가 명확해야 한다.
그게 ‘기준 있는 선택’이다.단점이 보여도 포기하지 않으려면, 본질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연애는 시간이 지날수록 단점이 보인다.
말투, 생활 습관, 가치관의 차이.
하지만 사람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단점 속에서도 본질을 본다면’ 관계는 이어질 수 있다.좋은 기업도 마찬가지다.
모든 기업은 위기를 겪고, 실적 부진도 오며,
시장과의 충돌도 있다.하지만 본질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그 단점은 ‘지나가는 문제’일 뿐이다.사람의 본질이 성실함, 책임감, 신뢰라면
기업의 본질은 제품력, 수익구조, 고객 충성도다.장기 투자자는 단점을 이유로 손절하지 않고,
본질을 이유로 오래 보유한다.외부의 말보다 스스로의 기준을 믿어야 한다
연애에서도 가장 흔한 실수는
‘다른 사람 말에 흔들리는 것’이다.
“그 사람 좀 별로야.” “왜 그런 사람 만나?”
이런 말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하면
자기 관계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투자도 똑같다.
시장이 하락하면 뉴스, 유튜브, 커뮤니티가 들썩인다.
“그 종목 위험하다.” “이제 팔아야 한다.”
이럴 때 스스로의 기준이 없다면
감정과 판단은 외부에 의해 지배당한다.
타인의 판단보다 나만의 선택 기준을 훈련해야 한다.
그래야 연애든, 주식이든 ‘관계’를 지킬 수 있다.흔들릴 때 나를 다잡아줄 질문을 가져라
연애가 흔들릴 때는
“처음 왜 이 사람을 선택했지?”라는 질문이 필요하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있을 때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중심을 잡을 수 있다.투자도 똑같다.
주가가 떨어질 때
“내가 이 기업을 선택한 이유는 아직 유효한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이 질문 하나가
성급한 손절을 막아주고,
일관된 전략을 지켜주며,
시장의 소음에서 나를 분리시켜 준다.믿음은 시간이 아니라, 행동의 일관성에서 생긴다
연애든 투자든, 믿음은 시간이 지나면 생기는 것이 아니다.
일관된 행동과 태도,
그리고 반복되는 기준 안에서 만들어진다.사랑은 말보다 행동이고
투자는 계획보다 실행이다
기업이 위기 상황에서도 일관된 경영 전략을 펼치고,
장기적 비전을 수정 없이 유지한다면
그 믿음은 투자자로 하여금 ‘더 오래 함께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준다.장기 연애가 오래된 이유는 안정성이고,
장기 투자가 성공하는 이유도 결국 예측 가능성이다.끝을 상상할 수 있을 때, 진짜 시작할 수 있다
연애의 시작은 끝을 모를 때 더 설렌다.
하지만 진짜 좋은 연애는
“이 사람과 오랜 시간 함께할 수 있겠다”는 상상이 가능할 때 시작된다.투자도 마찬가지다.
“10년 뒤에도 나는 이 기업과 함께할 수 있겠다”는
그 믿음과 상상이 있다면
단기 변동성은 두려움이 아니라, 과정이 된다.워렌 버핏은 말했다.
“10년 이상 보유하지 않을 기업이라면, 10분도 갖지 마라.”
연애든 투자든, 오래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처음의 선택은 설렘이 아니라 실수가 될 수 있다.좋은 관계와 좋은 투자는 ‘신뢰할 수 있는 구조’에서만 자란다
사람도, 주식도
그 자체로 완벽해서 오래 가는 것이 아니다.
오래 함께하기 위해 필요한 건나만의 기준과 태도,
감정 조절과 책임감,
반복 가능한 신뢰의 구조다.좋은 사람과의 관계는
조급함 대신 이해하려는 자세에서 자라고,
좋은 투자도
수익률보다 기업의 본질을 보려는 눈에서 시작된다.사랑이든, 투자든
처음보다 어려운 건
그 선택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지켜가는 힘이다.'투자 마인드셋'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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